몬스터 리지 보든 스토리는 등장인물이 크게 두 시간대(1892년, 1988년)로 나뉘어 있다. 인물별로 결말을 따로 정리하면 전체 구조를 이해하기 쉽다.
리지 보든 (엘라 비티)
살인 혐의로 재판을 받지만 무죄를 평결받는다. 극은 이후 리지의 삶을 자세히 그리지는 않지만, 마지막화의 환상 장면에서 그가 평온한 존재로 묘사되며 이야기가 마무리된다. 실제 역사에서도 리지는 무죄 판결 후 큰 사건 없이 생을 마쳤다.
브리짓 매기 설리번 (보든가 가정부)
사건의 목격자에 가까운 위치에 있던 인물로, 마지막화에서 리지와 함께 에일린 워노스를 맞이하는 환상 장면에 함께 등장한다. 이야기 전체를 지켜본 관찰자이자, 결말에서는 리지와 같은 편에 서는 인물로 그려진다.
앤드루 보든 / 애비 보든 (리지의 아버지와 계모)
극 초반 도끼로 살해당하는 피해자다. 이 사건의 진범이 누구인지는 실제 역사에서도 확정되지 않았고, 드라마 역시 이 모호함을 그대로 가져간다.
에일린 워노스 (사라 폴슨)
4화부터 등장하는 인물로, 극 중에서는 리지 보든의 사건에서 영향을 받아 보든가의 저택(현재는 숙박업소로 운영)에 머물렀던 것으로 그려진다. 실제로는 플로리다에서 활동한 성매매 노동자 출신 연쇄살인범이며, 여러 남성을 살해한 혐의로 2002년 사형이 집행됐다.
드라마 마지막화에서 워노스는 사형 집행으로 생을 마감한다. 죽는 순간 리지 보든과 매기 설리번이 그를 맞이하는 환상을 보며 이야기가 끝난다. 리지와 워노스가 실제로 만난 적은 없으며, 이 장면은 완전히 창작된 연출이다.
정리
이 작품은 개별 인물의 서사를 촘촘히 따라가기보다, 리지 보든과 에일린 워노스라는 두 여성의 결말을 대비시키는 데 초점을 맞춘 구성이다. 한 명은 법적으로 무죄를, 다른 한 명은 사형을 선고받았지만, 극은 두 사람 모두 사회로부터 같은 방식의 시선을 받았다는 점을 마지막까지 강조한다.